요리할 때, 특히 라면 끓일 때 ‘물 500g’이라고 쓰여 있는데 주방 저울이 없어서 답답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헷갈리기 쉬운 무게와 부피의 관계, 사실 종이컵 하나만 있으면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울이나 특별한 도구 없이도 물 500g을 종이컵으로 재는 정확하고 쉬운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종이컵 하나에 물은 얼마나 들어갈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 종이컵의 용량은 보통 180ml~195ml 정도입니다. 그럼 이 부피는 무게로 환산하면 얼마일까요? 여기서 중요한 과학 상식이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물의 밀도인데요. 물의 밀도는 1g/ml이기 때문에 180ml의 물은 곧 180g이 됩니다.
따라서 종이컵 가득 채운 물의 무게는 약 180g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의 밀도가 1g/ml라는 사실만 기억하면 종이컵으로 물을 잴 때 전혀 헷갈릴 일이 없겠죠?

물 500g은 종이컵 몇 컵일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계산해 볼까요?
물 500g을 180g(종이컵 1컵)으로 나누면,
500g÷180g=2.77…
이 나옵니다.
즉, 약 2.8컵이 됩니다. 종이컵 두 컵 반 정도와 세 컵 사이의 양이죠. 요리나 일상생활에서 정확한 계량이 필요할 때는 종이컵으로 두 컵을 가득 채우고, 세 번째 컵은 절반보다 조금 더 담으면 500g에 가까워집니다.
만약 ‘두 컵 반’이 헷갈린다면, 간단하게 종이컵 세 컵이라고 기억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컵이면 약 540g이 되어 500g에 가장 근접한 양이 되니까요.
종이컵 크기가 다르면 어떻게 하죠?
종이컵의 용량은 제조사나 디자인에 따라 180ml, 190ml, 195ml 등으로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요리나 음료 섭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종이컵 한 컵을 약 180g으로 계산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일반적입니다.

만약 아주 정밀한 계량이 필요한 베이킹 같은 상황이라면 주방 저울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라면을 끓이거나 국물 요리를 할 때는 종이컵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종이컵 활용 꿀팁
1. 라면 물 계량: 라면 봉지에 적힌 ‘물 500ml’은 이제 걱정 없겠죠? 종이컵으로 약 3컵만 부으면 완벽한 라면을 끓일 수 있습니다.
2. 식사량 조절: 식단 관리 중이라면 종이컵을 활용해 보세요. 밥이나 반찬을 종이컵 기준으로 담아 먹으면 과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수분 섭취 관리: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을 정해 놓고 종이컵으로 체크하며 마시면 수분 섭취 목표를 달성하기 쉽습니다.
이제 종이컵으로 물 500g을 재는 방법, 정말 간단하죠? 주방 저울이 없어도 종이컵만 있다면 누구나 요리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