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필수템, 바로 전기장판이죠. 하지만 기분 좋은 따뜻함 뒤에 숨겨진 ‘전기요금 폭탄’ 걱정 때문에 마음 놓고 팍팍 틀기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전기장판을 하루 종일 틀어놓으면 정말 한 달 요금이 수십만 원씩 나올까요?” 오늘 블로거인 제가 전기장판의 실질적인 소비전력과 한 달 예상 요금, 그리고 누진세의 비밀까지 깔끔하게 계산해 드립니다.

1. 전기장판 실제 전력 소비량은 어느 정도?
먼저 우리가 쓰는 전기장판이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전기장판(2인용 더블 사이즈 기준)의 소비전력은 보통 150W~200W 사이입니다.
- 1인용 싱글: 약 100W 내외
- 2인용 더블: 약 150~200W 내외
- 온수매트: 약 250~300W 내외 (가열 시 전력 소모가 큼)
참고로 우리가 흔히 쓰는 헤어드라이어(1,000W~1,500W)나 에어컨보다는 훨씬 낮지만, 사용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 24시간 풀가동 시 한 달 요금 계산
만약 200W짜리 더블 전기장판을 하루 24시간, 한 달(30일) 내내 끄지 않고 틀어놓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 하루 사용량: 200W × 24시간 = 4,800Wh (4.8kWh)
- 한 달 사용량: 4.8kWh × 30일 = 144kWh
이제 이 144kWh가 요금으로 어떻게 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누진세의 무서움
대한민국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입니다. 평소 우리 집이 전기를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전기장판 요금은 천차만별이 됩니다.
- 기존 사용량이 적은 집(1단계): 추가되는 144kWh에 대해 낮은 단가가 적용되어 약 15,000원 ~ 20,000원 정도가 추가됩니다.
- 이미 전기를 많이 쓰는 집(3단계 진입): 이미 400kWh 이상 쓰고 있는 집이라면, 같은 144kWh라도 최고 단가가 적용되어 약 45,000원 ~ 50,000원 이상이 껑충 뛸 수 있습니다.

3. 왜 생각보다 요금이 덜 나올 수도 있나요?
사실 24시간 내내 200W를 풀로 소모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 이유는 전기장판에 부착된 온도 조절기 때문입니다.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가열을 멈추고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실제 전력 소비 시간은 전체 가동 시간의 50~70%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계산한 금액보다는 실제 청구액이 조금 더 적을 수 있습니다.
4. 전기세 아끼는 전기장판 사용 팁 3가지
요금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내고 싶다면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① 외출 시 반드시 끄기 (예약 기능 활용)
당연한 말 같지만, ‘약’으로 두고 외출했다가 하루 종일 켜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 꺼짐 예약 기능을 활용하거나 외출 전 코드를 뽑는 습관만으로도 요금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② 위에 얇은 이불 덮어두기
전기장판 위에 얇은 요나 이불을 덮어두면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온도가 빨리 올라가고 오랫동안 유지되어 조절기가 가동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③ ‘강’으로 데우고 ‘약’으로 유지하기
처음에는 온도를 ‘강’으로 높여서 빠르게 따뜻하게 만든 뒤, 온기가 올라오면 ‘취침’이나 ‘저온’으로 낮추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마치며
요약하자면, 전기장판은 하루 종일 틀어도 단독으로는 큰 금액이 아니지만, 집안의 전체 사용량과 합쳐져 ‘누진세 구간’을 넘기는 순간 부담스러운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평소보다 전기요금이 갑자기 많이 나왔다면, 전기장판의 가동 시간을 조금만 줄여보세요. 8시간 수면 시에만 사용한다면 한 달 추가 요금은 5,000원 미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