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재산을 물려받거나, 반대로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증여입니다. 하지만 증여 관련 규정은 헷갈리기 쉽고, 자칫하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 많은 분이 어려움을 느끼시죠. 오늘은 부모와 자식 간 증여의 모든 것을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1.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할 때 세금 없는 한도 (증여 재산 공제)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일정 금액까지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를 증여 재산 공제라고 하는데요,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성인 자녀: 10년마다 부모로부터 각각 5천만 원까지 증여 재산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미성년 자녀: 10년마다 부모로부터 각각 2천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10년’이라는 기간입니다. 10년 이내에 여러 번 증여하더라도 총 금액이 한도를 초과하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2025년에 3천만 원을 증여받고 2030년에 3천만 원을 추가로 증여받으면, 2030년 증여 시에는 총 6천만 원 중 1천만 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2. 결혼하는 자녀를 위한 증여 특례
결혼을 앞둔 자녀라면 특별한 증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증여 재산 공제 한도와 별개로, 결혼 증여 재산 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공제 금액: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총 4년)에 최대 1억 원까지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합산 금액: 기존 5천만 원(성인 자녀) 공제와 합산하면,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은 결혼 후 신혼집 마련이나 생활 자금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혼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증여세 절세 이렇게 준비하세요
증여는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미리 조금씩 증여하기: 증여 재산 공제는 10년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목돈을 한 번에 증여하기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미리 조금씩 증여하면 세금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 증여 시기 조절하기: 자녀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결혼 증여 재산 공제’를 활용하고, 결혼 시점과 혼인신고일 등을 고려하여 증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증여 신고는 필수: 공제 한도 내의 금액을 증여하더라도 증여 신고를 해야 합니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세무조사 등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전문가와 상담하기: 증여 과정은 복잡하고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자칫 놓칠 수 있는 세법 규정이나 절세 방법을 전문가인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가족 간의 재산 이전은 단순히 돈을 주고받는 행위가 아닙니다. 가족의 사랑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재정적 결정이죠. 미리 계획하고 꼼꼼하게 준비하여 현명하게 증여하고,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함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부모가 자식에게 증여 가능한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부모는 자식에게 10년마다 5천만 원까지 면세로 증여할 수 있습니다. 결혼한 자녀에게는 최대 7억 원까지 면세 혜택이 제공됩니다.
증여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세무적인 문제를 미리 예방하거나 절세 방법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간의 재정적 지원이 왜 중요한가요?
재정적 지원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높이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도를 증진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