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알바 하는데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꼭 해야 하나요?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로 쏠쏠한 부수입을 올리고 계신가요? N잡 시대의 현명한 선택이지만, 5월이 되면 ‘종합소득세’라는 낯선 세금 신고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쿠팡이츠 배달알바 꼭 신고해야 하나?’, ‘3.3% 떼였으면 끝난 거 아닌가?’ 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해야합니다!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의 소득은 월급처럼 받는 근로소득이 아닌, 개인의 사업 활동으로 발생한 사업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소득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매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히려 신고를 통해 떼였던 세금을 돌려받는 ‘환급’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귀찮다고 넘기지 마시고 꼭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3.3% 원천징수 세금 납부 끝 아닌가요?

아닙니다. 배달 수수료에서 떼이는 3.3%는 최종 세금이 아닌, 미리 내는 세금(원천징수)의 개념입니다. 1년 동안의 총 수입과 실제 사용한 경비를 정산하여 최종적으로 내야 할 세금을 확정하는 절차가 바로 ‘종합소득세 신고’입니다.

• 소득이 적은 경우: 미리 낸 세금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많아 환급을 받게 됩니다.
• 소득이 많은 경우: 미리 낸 세금보다 더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추가 납부를 하게 됩니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환급받을 기회를 놓치는 것은 물론, 무신고 가산세(20%)와 납부불성실 가산세까지 더해져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내 소득에 맞는 신고 방법은? (단순경비율 활용하기)

세금 신고가 막막한 분들을 위해 국세청은 소득 수준에 따라 여러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는 ‘단순경비율’ 제도를 활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습니다.

• 연 수입 3,600만 원 미만: 단순경비율 신고 (실제 경비 증빙 없이 수입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인정)
• 연 수입 3,600만 원 ~ 7,500만 원: 간편장부 또는 기준경비율 중 선택
• 연 수입 7,500만 원 이상: 복식부기 의무 (세무사 상담 권장)

특히 연 수입이 적은 초기 배달 파트너라면, 실제 지출한 경비를 장부로 작성하지 않아도 수입의 상당 부분(업종 코드에 따라 약 79.4%)을 경비로 인정해주는 단순경비율 신고가 가장 편리하고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세금을 줄여주는 ‘필요 경비’ 항목들

배달 업무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필요 경비’로 인정받아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꼼꼼하게 챙길수록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 교통비: 오토바이 유류비, 리스료, 보험료, 수리비 등
• 통신비: 업무용 스마트폰 요금
• 소모품비: 헬멧, 배달 가방 등 안전용품 및 배달 관련 장비 구입비
• 플랫폼 수수료: 쿠팡이츠에 지불하는 앱 사용료 등

이러한 경비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나 계좌이체 기록, 영수증 등으로 증빙 자료를 미리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인 투잡러라면? 근로소득과 합산 신고 필수!

만약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쿠팡이츠 배달을 하셨다면, 반드시 회사에서 받은 근로소득과 배달로 번 사업소득을 합산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연말정산과 별개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처리해야 하며, 이를 누락할 경우 가산세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는 어떻게? 홈택스 & 손택스로 간편하게!

세무서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세청 홈택스(PC)나 손택스(모바일 앱)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한 뒤, 안내에 따라 수입 금액을 입력하고 신고를 진행하면 됩니다. 5월에는 많은 납세자를 위해 ‘모두채움’과 같은 간편신고 서비스도 제공되니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5년 종합소득세 신고, 잊지 마세요!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로서 얻은 소득에 대한 세금 신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5월 31일까지 꼭 신고를 마치고, 환급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